2020년 민경채 PSAT 언어논리(가책형) 11번 오답 풀이

기호로 접근하기보다는 그림으로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빠른 문제

문제를 풀면서 모든 것을 기호로 보면 어쩔때는 기호로 봐도 답이 안 나오는 문제가 있는데, 

이게 그 문제인 것 같다.

그림을 그려서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식으로, 그리고 선지를 잘 활용해서 대입하는 식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로 보인다.

ㄱ에 들어갈 내용

갑은 신입직원 가운데 일부가 봉사활동에 지원했다고 했으므로

이런 상황이다. 

 

이때, 아래와 같이 생각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신입직원 중에서' 봉사활동한 그룹을 묶어서 저렇게 표시할 수도 있겠지만

이게 오히려 '봉사활동한 인원은 모두 신입직원이구나'라고 잘못 판단하게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뒤이어서, 을은 갑이 한 말을 근거로

하계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 중에 신입직원이 있다고 했으므로 

 

선지를 보면서 풀면

1번, 2번

이래도 을이 말했던 것처럼 하계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 중에 신입직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3번

이것도 을이 말한 결론과 부합하다.

표에서는 하계연수에 참여한 신입직원이 있는 것으로 했지만 아예 안 겹쳐도 상관없다.

그리고 하계 연수 집단이 아무리 커봤자 봉사활동 테두리 안에 있으므로 하계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신입직원이 무조건 생긴다.

 

4번, 5번

이 두 경우를 생각해보면 을이 말한대로 하계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 중에 신입직원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보면 갑이 했던 말과 일치하지만 결론은 을이 내린 것과는 달라야 한다.

이 경우, 신입직원은 하계연수에 모두 참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4, 5번은 오답.

 

ㄴ에 들어갈 내용

그러다 갑이 말을 수정한다. 

 

일부가 봉사활동에 지원했다는 것은 맞다는 것에서

일단 이 내용은 맞다. 

그런데  '봉사활동 지원자는 전부 하계연수에도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된다. 

 

선지를 보면

1번

신입직원 중에 봉사활동을 참여한 인원이 있고, 

봉사활동에 지원한 인원들 모두 하계연수에 참여했다면 

신입직원 가운데 하계연수 참여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번. O

 

2, 3번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신입 직원 중에 봉사활동 인원이 1명이라도 있다면 

신입직원 중 하계연수 참여 인원은 적어도 1명은 되어야 한다. 

(적어도라고 한 것은 봉사활동 지원하지 않은 신입직원 중에서도 하계연수에 참여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3번. X

 

5번

이러면 맞는데, 

신입직원 중에 봉사활동에 지원을 한 직원이 있고

봉사활동에 지원을 한 직원은 모두 하계연수 참여했다는 것을 이렇게까지 확대해석할 것은 아니다. 

 

5번. X

 

답: 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