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코로나 여파로 학군단에서 학군장교 임관식이 진행되다 1. 아니, 임관식이 학군단에서 조촐히 진행된다고? 임관식의 로망을 박살내버린 코로나 다들 알다시피 2020년에는 전세계에 악영향을 끼친, 거대한 일이 발생했다. 바로 코로나다. 19년도 12월달이었나, 뉴스에서 거대한 바이러스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 때는 중국 우한 중심으로 중국 내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고 하길래 우리와는 별 관련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해외여행도 취소하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임관 전에 해외여행 갈 생각에 들 떠 있기도 했다. 근데 1월달이 되면서 바이러스가 중국 바깥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또한, 목적지로 잡은 곳이 홍콩과 마카오여서 취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학군교에서도 난처했을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내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학군교에서 임관식을 진행한다고 하.. 더보기 ROTC 기초군사훈련 지도 후보생의 경험. 그리고 느낀점 1. 기초군사훈련 지도 후보생이란(줄여서 '기훈지도 후보생') 기훈지도 후보생은 학군단에 입단하기 전에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비'사관후보생들을 기초군사훈련 간 지도하는 사관후보생이다. 병 기준으로 본다면 훈련소 조교같은 느낌일 것이다. 본인이 기훈지도 후보생일 때는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후보생이 지도를 했으나, 현재는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하는 일은 동일할 것이라 생각된다. 기훈지도 후보생은 학군단에서 4학년 사관후보생들에게 강제로 지원 나가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100% 지원해서 하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임관 전 마지막 휴식을 학군교에 반납해야 한다. 본인은 이 경험이 차후 소대장으로서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여 기꺼이 휴식 대신 빨간 모자 쓰는 것을.. 더보기 나라사랑투어, 그리고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 시상식 1. 나라사랑투어를 가다 선발의 기쁨. 임관 후에도 유지되는 기록 300워리어에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뿌듯했다.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군생활을 오래 할 의향이 있었는데, 이런 경력이 있으니 장기 선발에 크나큰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참모총장님 상장을 받는데, 이는 현역들도 받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이다) 실제로 장교로 임관해서 국인체(국방인사정보체계)에서 수상내역을 보면 비록 후보생 때 받은 상장이지만 명백히 기록이 되어 있다. 300워리어 도전편 2023.08.01 - [군생활회고] - 황금베레 장교의 군생활회고 #10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에 도전하다 1부 학군단 후보생,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에 도전하다 1부 1. 최정예 300워리어란? (사관후보생 분야) 최정예 300워리.. 더보기 학군단 후보생,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에 도전하다 2부 1. 실패할 것 같지만 도전하다 8월달 즈음에 소위로 임관하기 전 마지막 훈련을 받고자 학군교로 왔었다. 학군교에서 같이 훈련을 받는 동기들과 트러블도 있었고(분대 방어 간 공포탄 탄피를 분실한 것이다.. 당시 분위기는 매우 싸늘했으나 결국 찾았다) 재미난 일도 많았다. 일정에 있던 훈련을 다 받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4주차가 되었고, 300워리어 체력검정을 봐야 하는 순간이 왔다. 그 전에도 체력검정을 통과하기 위해 훈련이 끝난 뒤에 자유시간에 운동을 했다. 주말에는 같이 300워리어에 도전할 동기와 뜀걸음을 실시하기도 했다. 사실 제일 우려되는 부분이 3KM 뜀걸음이었다. 12분 30초가 특급 기준인데, 매번 뛰어도 간당간당하게 들어왔던 것이다. 그래서 사실 전국에 '날고 긴다'는 동기들만 지원을 하.. 더보기 학군단 후보생,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에 도전하다 1부 1. 최정예 300워리어란? (사관후보생 분야) 최정예 300워리어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받은 동계 군사훈련 때였다. 생활관 내에서 이와 관련된 대화를 동기들이 나누고 있던 것이었다. 들어보니 한 마디로 '선발되기 어마무시하게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황금베레를 쓰기 위해서는 체력검정을 받을 때 정자세라 불리는 'FM'자세로 특급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특급 그 이상을 받아야 하며, 사격도 거의 20발 만발 가까이 쏴야 할 뿐만 아니라, 두뇌의 영역이라 생각되는 독도법(주어진 좌표를 군사지도에 찍고, 해당 위치에 정확히 도달하는 것)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뿐이 아니다. 황금베레를 쓰기 위해서는 사관후보생인 이상, 그 누구도 ..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5부 1. 어느덧 다시 돌아가야 할 때 텍사스 A&M 대학교에 오고 난 후 1달이 거의 다 되었다. 돌아가기 전에 우리가 한국 ROTC 후보생들을 대표해서 왔다는 의미로 생도단 분열에 참석하였다. 분열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다소 생소한 것이었지만, 미 해병대 부사관 분께서 '우로 봐'(아마 'Face right'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를 동시에 하는 것을 해병대 특유의 '엄근진지'함으로 교육해주셔서 분열에 참석할 수 있었다. 비록 작기는 하지만 우리 자랑스런 태극기를 들고 행진할 수 있어서 명예로웠다. 행진을 하기 전에 텍사스 A&M 대학교 생도단의 생도들은 단복에 칼을 차며 멋짐을 발산하였기 때문에 우리도 그 어느때보다 멋지게 걷고자 하였다. 비록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미국땅 위에서 ..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4부 텍사스 A&M 대학교 리더십 연수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이었다. 말로만 듣던 NASA가 텍사스 휴스턴에 있다보니 NASA도 방문하였고, 인근에 있던 미 6군단에도 방문하는 등, 여러 장소들을 방문하였다. 1. Houston, We've got some guests! 본인이 천문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다보니 NASA에서 정확히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나 게임같은 대중매체(항상 등장하는 대사가 있다. "Houston, We've got a problem")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보니 그 중요성 대충 짐작이 간다. 입구에 배치된 전투기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우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곳이다보니 입구부터 (B747 위에 올려진)우주선이 보인다. 슬슬 NASA에 왔다는 게 실감나는 순간..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3부. 훈련과 탄피받이 없는 사격 1. 근육을 매우 피곤하게 했던 각종 훈련들 1달간 생활하면서 각종 활동들을 했다. 장애물 코스 훈련들이었는데, 우리로 치면 유격훈련장 정도 되는 곳일 것 같다. 학군단 후보생 때는 유격 훈련을 받은 바 없고, 소위로 임관하고 나서 보병학교에서 유격훈련을 받은 바 있다. 그때도 물론 힘들었지만 이때는 정말 엄청났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각종 근육들이 상당히 당기는 것이, 완전히 처음 경험해 본 것이고, 군생활 하면서도 이런 장애물 코스는 경험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활동들을 하면서 폭우가 쏟아진 적이 있었다. 우리 군대 식대로 하자면 취소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지만, 여기는 텍사스다. 그런 거 없다. 폭우가 와도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을 진행하였다. 이유는 '비 오면 전쟁 안 하나'였다. 우리는 비..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