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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13

학군단 후보생,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에 도전하다 1부 1. 최정예 300워리어란? (사관후보생 분야) 최정예 300워리어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받은 동계 군사훈련 때였다. 생활관 내에서 이와 관련된 대화를 동기들이 나누고 있던 것이었다. 들어보니 한 마디로 '선발되기 어마무시하게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황금베레를 쓰기 위해서는 체력검정을 받을 때 정자세라 불리는 'FM'자세로 특급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특급 그 이상을 받아야 하며, 사격도 거의 20발 만발 가까이 쏴야 할 뿐만 아니라, 두뇌의 영역이라 생각되는 독도법(주어진 좌표를 군사지도에 찍고, 해당 위치에 정확히 도달하는 것)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뿐이 아니다. 황금베레를 쓰기 위해서는 사관후보생인 이상, 그 누구도 .. 2023. 8. 1.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5부 1. 어느덧 다시 돌아가야 할 때 텍사스 A&M 대학교에 오고 난 후 1달이 거의 다 되었다. 돌아가기 전에 우리가 한국 ROTC 후보생들을 대표해서 왔다는 의미로 생도단 분열에 참석하였다. 분열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다소 생소한 것이었지만, 미 해병대 부사관 분께서 '우로 봐'(아마 'Face right'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를 동시에 하는 것을 해병대 특유의 '엄근진지'함으로 교육해주셔서 분열에 참석할 수 있었다. 비록 작기는 하지만 우리 자랑스런 태극기를 들고 행진할 수 있어서 명예로웠다. 행진을 하기 전에 텍사스 A&M 대학교 생도단의 생도들은 단복에 칼을 차며 멋짐을 발산하였기 때문에 우리도 그 어느때보다 멋지게 걷고자 하였다. 비록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미국땅 위에서 .. 2023. 7. 30.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4부 텍사스 A&M 대학교 리더십 연수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이었다. 말로만 듣던 NASA가 텍사스 휴스턴에 있다보니 NASA도 방문하였고, 인근에 있던 미 6군단에도 방문하는 등, 여러 장소들을 방문하였다. 1. Houston, We've got some guests! 본인이 천문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다보니 NASA에서 정확히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나 게임같은 대중매체(항상 등장하는 대사가 있다. "Houston, We've got a problem")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보니 그 중요성 대충 짐작이 간다. 입구에 배치된 전투기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우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곳이다보니 입구부터 (B747 위에 올려진)우주선이 보인다. 슬슬 NASA에 왔다는 게 실감나는 순간.. 2023. 7. 27.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3부. 훈련과 탄피받이 없는 사격 1. 근육을 매우 피곤하게 했던 각종 훈련들 1달간 생활하면서 각종 활동들을 했다. 장애물 코스 훈련들이었는데, 우리로 치면 유격훈련장 정도 되는 곳일 것 같다. 학군단 후보생 때는 유격 훈련을 받은 바 없고, 소위로 임관하고 나서 보병학교에서 유격훈련을 받은 바 있다. 그때도 물론 힘들었지만 이때는 정말 엄청났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각종 근육들이 상당히 당기는 것이, 완전히 처음 경험해 본 것이고, 군생활 하면서도 이런 장애물 코스는 경험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활동들을 하면서 폭우가 쏟아진 적이 있었다. 우리 군대 식대로 하자면 취소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지만, 여기는 텍사스다. 그런 거 없다. 폭우가 와도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을 진행하였다. 이유는 '비 오면 전쟁 안 하나'였다. 우리는 비..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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