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군단 후보생, 육군 최정예 300워리어에 도전하다 1부 1. 최정예 300워리어란? (사관후보생 분야) 최정예 300워리어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3학년에서 4학년으로 넘어가기 전에 받은 동계 군사훈련 때였다. 생활관 내에서 이와 관련된 대화를 동기들이 나누고 있던 것이었다. 들어보니 한 마디로 '선발되기 어마무시하게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황금베레를 쓰기 위해서는 체력검정을 받을 때 정자세라 불리는 'FM'자세로 특급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특급 그 이상을 받아야 하며, 사격도 거의 20발 만발 가까이 쏴야 할 뿐만 아니라, 두뇌의 영역이라 생각되는 독도법(주어진 좌표를 군사지도에 찍고, 해당 위치에 정확히 도달하는 것)도 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뿐이 아니다. 황금베레를 쓰기 위해서는 사관후보생인 이상, 그 누구도 .. 더보기 2019년도 학군장교 임관식 통역 임무 수행 1. 2019년도 학군장교 임관식 지원에 나서다 텍사스 A&M 대학교를 다녀온 이후 어느덧 4학년 후보생으로 승급되었다. 애매하게 작아보이던 학년장에 작대기가 하나 더 붙더니 제법 모양새를 갖춘 것 같았다. 구타와 가혹행위가 만연하던 20년 전에는 '대령 계급과도 안 바꾸는 4학년'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만큼 학군단에서 단장님이나 훈육관님 빼고 높은 사람이 없으니 편안했던 것이다. 57기 선배님들이 소위로 임관하시기 때문이다. 57기 선배님들 임관식이 예정됨에 따라 공문이 하달되었다.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온 후보생들을 임관식 행사 지원으로 쓸 예정이라는 내용이었다. 구체적으로는 통역 및 안내인데, 이는 임관식에 우리 군 관계자들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각국 대사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5부 1. 어느덧 다시 돌아가야 할 때 텍사스 A&M 대학교에 오고 난 후 1달이 거의 다 되었다. 돌아가기 전에 우리가 한국 ROTC 후보생들을 대표해서 왔다는 의미로 생도단 분열에 참석하였다. 분열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었기에 다소 생소한 것이었지만, 미 해병대 부사관 분께서 '우로 봐'(아마 'Face right'이라고 하셨던 것 같다)를 동시에 하는 것을 해병대 특유의 '엄근진지'함으로 교육해주셔서 분열에 참석할 수 있었다. 비록 작기는 하지만 우리 자랑스런 태극기를 들고 행진할 수 있어서 명예로웠다. 행진을 하기 전에 텍사스 A&M 대학교 생도단의 생도들은 단복에 칼을 차며 멋짐을 발산하였기 때문에 우리도 그 어느때보다 멋지게 걷고자 하였다. 비록 준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미국땅 위에서 ..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4부 텍사스 A&M 대학교 리더십 연수 중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이었다. 말로만 듣던 NASA가 텍사스 휴스턴에 있다보니 NASA도 방문하였고, 인근에 있던 미 6군단에도 방문하는 등, 여러 장소들을 방문하였다. 1. Houston, We've got some guests! 본인이 천문학을 전공한 것이 아니다보니 NASA에서 정확히 뭘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나 게임같은 대중매체(항상 등장하는 대사가 있다. "Houston, We've got a problem")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보니 그 중요성 대충 짐작이 간다. 입구에 배치된 전투기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우주에 대해서 연구하는 곳이다보니 입구부터 (B747 위에 올려진)우주선이 보인다. 슬슬 NASA에 왔다는 게 실감나는 순간..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3부. 훈련과 탄피받이 없는 사격 1. 근육을 매우 피곤하게 했던 각종 훈련들 1달간 생활하면서 각종 활동들을 했다. 장애물 코스 훈련들이었는데, 우리로 치면 유격훈련장 정도 되는 곳일 것 같다. 학군단 후보생 때는 유격 훈련을 받은 바 없고, 소위로 임관하고 나서 보병학교에서 유격훈련을 받은 바 있다. 그때도 물론 힘들었지만 이때는 정말 엄청났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각종 근육들이 상당히 당기는 것이, 완전히 처음 경험해 본 것이고, 군생활 하면서도 이런 장애물 코스는 경험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활동들을 하면서 폭우가 쏟아진 적이 있었다. 우리 군대 식대로 하자면 취소하는 식으로 진행하겠지만, 여기는 텍사스다. 그런 거 없다. 폭우가 와도 예정되어 있었던 일정을 진행하였다. 이유는 '비 오면 전쟁 안 하나'였다. 우리는 비..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2부 1. 광활한 텍사스 A&M 대학교 투어, 그리고 군인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인식 일단 처음으로 텍사스 A&M 대학교를 왔다보니 투어를 시작했다. 미국 땅, 특히 텍사스는 땅이 워낙 넓다보니 '텍사스에서는 뭐든 게 다 크다'(Everything's bigger in Texas)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대학 면적도 매우 넓었다. 우리나라 대학교 중에서도 가장 면적이 넓은 서울대보다도 1.5배 이상은 넓은 듯 했다. (학내에 대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교양수업 들으러 타 단과대학 가는 것도 엄청 고될 듯하다..) 여길 다 돌아다니는 것도 2일은 걸릴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잘 알려져 있는 곳 위주로 돌아다녔다. 대학교 투어를 다닐 때는 복장이 전투복이었는데,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전투복을 입는 것.. 더보기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1부 1.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를 받으러 가게 된 계기 3학년 사관후보생 때 텍사스 A&M 대학교로 가서 1달간 리더십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방학 기간 중에 텍사스 A&M 대학교로 가서 미군 생도들과 같이 생활하며 미군의 좋은 문화와 미군들의 마인드 등을 잘 배워와서 우리 군에 적용하기에 참 좋은 기회라고 판단되어 가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됐다. 영어성적 및 군사훈련 점수 등으로 선발을 하는 것인데 선발 인원이 한 40명 정도 되었다. 학군단 한 기수에 한 3천명 정도 되는 걸 감안하면 경쟁률이 1:75인 셈이다.(물론 3천 명 전원이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보니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한참 낮을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 유학을 한 경험도 있고 영어라면 자신이 있.. 더보기 도쿄 산 다카오산 등산 및 온천 이용 후기, 다카오산 가는 방법, 루트 1. 도쿄에 있는 다카오산. 여길 오르게 된 이유 도쿄를 이번 여행까지 합쳐서 4번 정도 오면서 느꼈던 것이 있다. 바로 '서울하고 너무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이곳저곳 높은 건물들이 있지만 거의 다 어디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물들이고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것이 또 다른 서울을 연상케한다. 위 사진 설명에 '잠실 운동장이 보이는 서울 강남구 잠실의 모습'이라고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가보다'며 고개를 끄덕거릴 것이다. 그만큼 해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안 든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시부야와 같이 대규모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들에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오는데,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어가 '벌써 귀국했나'라는 의문에 빠지게 한다. 물론 도쿄에도 일본스러운 느낌을 받게 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