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는 사람인가, 사람이 아닌가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
'X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이 아닌 것도 아니다.'
이런 X를 상상할 수 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모든 존재는 사람이거나 사람이 아닌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레오를 봐야 했던 문제다.
첫번째 조건
의사를 표명했다면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이 된다.
2025.01.24 - [PSAT/언어논리] - 2012년 5급 공채 PSAT 언어논리(인책형) 34번 오답 풀이
'X를 해야만 Y를 할 수 있다'는 것은
Y를 했다는 것은 X를 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기차표를 구매해야만 기차에 탈 수 있다'와 같은 거라고 할 수 있다.
기차를 탔다면 기차표를 구매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튼 첫번째 조건은
의사 표명 -> 사랑 or 사랑 받음
으로 정리할 수 있다.
두번째 조건
~의사 표명 -> ~사유
의사 표명 -> 사유
로 정리할 수 있는데,
'~의사 표명 -> ~사유'의 대우는
'사유 -> 의사 표명'이기 때문에
의사 표명과 사유는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세번째 조건
행위 -> 사유
로 정리할 수 있고
네번째 조건
~행위 -> ~자유의지
이므로
자유의지 -> 행위
사람 -> 자유의지
가 된다.
다섯번째 조건
레이 -> ~사랑 받음
으로 정리할 수 있다.
아무튼 지금까지의 조건은
의사 표명 -> 사랑 or 사랑 받음
의사 표명 <-> 사유
행위 -> 사유
자유의지 -> 행위
사람 -> 자유의지
레이 -> ~사랑 받음
그러니까
사람 -> 자유의지 -> 행위 -> 사유 -> 의사 표명 -> 사랑 or 사랑 받음
이 되는 것이다.
이제 선지를 보자
1번
레이 -> ~사랑 받음
이 조건이 있는 만큼,
레이가 사람일 수도 있고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의사 표명 -> 사랑 or 사랑 받음'의 대우는
'~사랑 and ~사랑 받음 -> ~의사 표명'이고
~의사 표명이면 결론적으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근데, 중요한 것은 레이는 사람이거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사람 -> 자유의지 -> 행위 -> 사유 -> 의사 표명 -> 사랑 or 사랑 받음
이기 때문에 행위를 할 수 있지만
사람이 아니라면
자유의지를 갖지 않는다.
그래서 1번은 참임을 알 수 있다.
1번. O
2번
사람 -> 사랑 or 사랑 받음
인 만큼, '사람이라면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있고 사랑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레이 -> ~사랑 받음
이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레이가 사람이라면 무조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또한 알 수 있으므로
2번. O
3번
마찬가지로, 레이는 사람이거나 사람이 아니다.
레이가 사람이라면 2번에서 봤듯이 누군가를 사랑할 수밖에 없고
사람이 아니라면 자유의지를 갖지 않는다.
이 또한 알 수 있으므로
3번. O
4번
이건 너무 간단하다.
행위 -> 사유
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4번도 참임을 알 수 있다.
4번. O
5번
'자유의지 -> 의사 표명'인데
'의사 표명 -> 자유의지'인지를 묻고 있다.
이건 알 수가 없다.
5번. X
답: 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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