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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파리 스테이크 맛집 '르 흘레드 랑트르꼬뜨' 방문 솔직 후기

by 엘티파크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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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Relais de l’Entrecôte, 르 흘레드 랑트르꼬뜨
파리 Le Relais de l'Entrecote, 스테이크 맛집

[ 목차 ]

    1. 줄 서서 먹는 맛집 

    고기 잡내가 싫어서 고기를 못 먹는 누나가

    여기 스테이크만은 정말 맛있게 먹었다길래 그 맛이 너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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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크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서 스테이크를 거의 집에서만 해 먹을 정도로 

    스테이크를 사랑하는 나로써는 무조건 갈 수밖에 없는 곳이었다. 

    본인이 만든 스테이크. 미디엄 레어로 아름답게 구웠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래서 일단 갔더니, 줄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길었다. 

    오픈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엄청났다.

    Le Relais de l’Entrecôte 줄

    저 끝에 줄의 끝이 있을까.

    Le Relais de l’Entrecôte 줄

    아니다. 코너까지 돌아서 줄을 서야 했다. 

    Le Relais de l’Entrecôte 줄

    그래도 한번 오픈하니까 줄이 많이 줄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줄을 선 지 약 1시간 쯤 되니까 

    Le Relais de l’Entrecôte

    식당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다. 

    2. 1시간 30분만에 드디어 들어가다

    여기서 또 20-30분정도 기다리니까 드디어 문 앞에 설 수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 내부

    여기 식당 메뉴는 스테이크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메뉴는 없다.

    고기 굽기만을 주문하면 된다. 

    하지만 음료를 여럿 있기 때문에 음료에 대한 메뉴는 있다. 

    스테이크를 정말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 

    여기서 추천하는 와인을 시켰다.

    3. 1시간 30분을 기다린 가치가 있을까? 

    일단 서빙 받기 전에 

    주방에서 구운 고기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서빙하기 전에 촛불 위에 고기가 놓여 있는 접시를 보니

    엄청난 기대로 가득 찰 수밖에 없었다. 

    르 흘레드 랑트르꼬뜨 샐러드

    배가 고파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는 샐러드였다.

     

    싹싹 긁어먹은 이후에 5분 정도 기다리니까

    르 흘레드 랑트르꼬뜨 스테이크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스테이크가 서빙되었다. 

     

    '30유로 정도하는데 양이 너무 적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원한다면 고기와 감자튀김을 계속 리필 받을 수 있어서 배 불리 먹는 데에 문제는 없다. 

     

    아니, 그런데

     

    4. 어? 미디엄 레어를 시켰는데 레어가 나왔네

    미디엄 레어를 시켰는데, 레어 스테이크가 나온 것이다. 

     

    딱 보고 뭔가 이상했지만, 내가 틀렸을 수도 있어서 몇 번 씹어본 결과

    레어가 맞았다. 

     

    그래서 직원에게 말을 하니 다시 구워서 주었다. 

     

    으음, 메뉴가 스테이크밖에 없는데 

    이렇게 굽기에 실패했다니,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다시 구운 것을 먹었는데 맛은 있기는 했지만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던 것을 보상받을 정도의 감동은 없었다. 

     

    물론 뭐 30유로정도밖에 안 되는데 본인이 너무 무리하게 기준을 높인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밖에서 웨이팅했던 것을 고려하면 그리 만족스러운 맛은 아니었다. 

     

    5.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지만, 줄이 너무 길면 안 가는 걸 추천. 

    정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온 식당인 것에 비해 맛은 그만큼 환상적이지는 않았던 식당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웨이팅을 1시간 30분 정도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할 뿐이다. 

     

    줄이 적당히 길면 이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어볼만 할 것이다. 

    실제로 이 식당에서 나오는 스테이크 소스는 그 어디에서도 먹어본 바 없는 맛으로, 신기했다. 

     

    여행을 하며 가장 소중한 것이 시간인만큼,

    너무 오랜 시간을 이 식당에 소비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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