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실력을 늘리기에 좋은 시험. 텝스
1개월동안 텝스를 공부하면서 503점이라는 텝스 성적을 얻었다.
2024.02.28 - [영어] - 텝스 500점대 공부 꿀팁, 단어 엑셀 파일 공유
텝스가 대학원 진학시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대학원 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텝스 성적을 받아주는 곳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다.
애초에 텝스 공부는 스펙 쌓으려고 했다기 보다는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서 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텝스 공부를 하면서 성적 말고도 얻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어휘력이다.
텝스 공부를 하면서 이렇게 느낀 적이 있다.
"아 이런 단어들을 알아서 뭐하지?"
"이 단어들이 실제로 쓰이기는 할까?"
텝스에 나오는 어휘들은 자주 보지 못했던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보니
단지 시험의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러 잘 안 쓰이는 것들을 억지로 가져온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최근에 유럽 여행을 다녀왔는데, 비행기에서 심심해서 잡지를 보았다.
그 때 당시 KLM 항공편을 이용했기 때문에 잡지는 다 영어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잡지에서 나온 어휘들이 텝스 시험에서 나왔던 어휘들이었다.
어렵게 느껴져서 실제로 활용도가 낮을 것이라 임의 판단했던 그런 류의 어휘였는데,
논문도 아닌 잡지에서 사용된 것을 보고 내 판단이 틀렸다고 느꼈다.
텝스를 공부하지 않았다면 이 단어들을 몰랐기에 잡지에 실린 내용을 100%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비행기 안이라 인터넷도 안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잡지를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그만큼, 텝스에 나온 어휘들은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어휘들이다.
또한 이전에 샀던 '정의란 무엇인가'로 번역된 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라는 책을 다시 읽었을 때
이 또한 텝스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이전에 읽었을 때보다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단어 학습을 텝스를 통해 많이 해두니 CNN이나 BBC 방송같은 것을 볼 때도
이전에 비해 더 잘 들리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설거지 할 때 유튜브로 WSJ 채널이나 CNN 같은 것을 틀어 놓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보를 습득하고 있다.
텝스를 통해 어휘력이 좋아지니 영어로 무엇을 말할 때도
이전보다 더 고급진 표현도 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텝스를 공부하는 것은 영어 실력이 곧 향상된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 능력을 더 갖추고 싶다면 텝스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면서 영어를 학습할 수도 있겠지만
시험을 통해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가며 자신감을 얻어가면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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