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34번 지문 해석 및 문제 풀이

by 엘티파크 2024. 3. 27.
반응형

[ 목차 ]

    첫 문장부터 난해하다

    We understand that the segregation of our consciousness into present, past, and future is both a fiction and an oddly self-referential framework;

     

    문장이 조금 길다. 이걸 일단 분해하면 

    반응형

    We understand that (the segragation--) is both a fiction and an (oddly--) framework. 

    '우리는 -이 허상이자 -한 틀이라는 것을 이해한다.'가 된다. 

     

    그러면 무엇이 허상이자 -한 틀이라는 걸까? 

     

    이제 앞서 괄호를 쳤던 'the segregation' 파트를 보자. 

     

    the segregation of our consciousness into present, past, and future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의식의 분리'인데, 말이 조금 이상하다.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 분리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그리고 an oddly self-referential은 

    '이상하게도 자기언급적인'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여기까지 보면 

    '우리는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 분리되는 것이 허상이자 이상하게 자기언급적인 틀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가 된다. 

     

    자기언급적인 건 또 뭔데? 

    말이 난해하다.

     

    이걸 조금 더 풀어서 써 보면

    시간에 대한 의식 분리는 가짜이면서 우리를 지칭하는 틀이라는 건데,

    우리를 지칭하는 틀이라니?

     

    여기서 쓰인 세미 콜론 ;은?

    그런데 이 문장의 끝에 세미콜론인 ;가 붙었다. 

     

    콜론 :과 세미콜론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추천한다. 

    https://blog.essayreview.co.kr/admission/how-to-use-colon-semicolon-in-an-essay/

     

    콜론, 세미콜론 뜻과 사용법을 파악하고 영어 에세이 작성하기 - 에세이리뷰 블로그

    영어 에세이나 영문 논문을 영작할 때 세미콜론과 콜론의 사용법은 무엇일까요? 어떤 위치에서 또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사용법에 대한 예시들도 있으니 잘

    blog.essayreview.co.kr

    여기서 사용된 세미콜론은 분리하려는 용도라기 보다는 두 문장을 합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우리를 지칭하는 틀이라니, 이렇게만 봤을 때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되기 때문에 세미콜론을 붙여서 부가설명을 하고자 한 것이다.

     

    아 그래서 시간하고 Self-Referential이 무슨 상관인데?

    your present was part of your mother's future, and your children's past will be in part your present.

    당신의 현재 당신 어머니의 미래 중 일부였고, 당신 아이의 과거는 당신의 현재 중 일부일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 부모님의 미래에서 사는 동시에 우리 아이들의 과거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앞서 봤던 문장인 '시간에 대한 의식 분리는 가짜이면서 우리를 지칭하는 틀이다'와 이 문장을 연관 지으면

    현재와 미래,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을 분리하고 이를 우리와 연관짓고 있는 것으로 연결 고리가 형성된다. 

     

    근데 왜 우리가 어머니의 미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과거에서 살고 있다고 하는 걸까?

     

    현재, 과거, 미래라는 것은 그렇다. 이 틀은 존재하지 않는 것, 그러니까 fiction, 즉 허상이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틀로 이 시간을 나눈다. 

     

    우리 부모님이 20대였을 때로 돌아가보자. 한 1980몇년 쯤 될 것이다. 

    현재는 어떤가? 2024년이다. 1980년에서 바라보는 2024년은 미래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고 살아갈 2060년을 생각해보자. 

    2060년에서 바라본 2024년은 과거이다.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시점으로 과거와 미래를 나누지만 누가 보느냐에 따라 현재가 미래가 되기도 하고 과거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Self-referential, 즉, 자기언급적, 그러니까 자신을 지칭하는 것이다. 

     

    이제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 대해 다룰 것임을 암시

    Nothing is generally wrong with structuring our consciousness of time in this conventional manner, and it often works well enough. 

     

    이것도 조금 길다. 분해해보자. 

     

    Nothing is generally wrong with (something), and it often works well enough. 

    일반적으로 (무엇)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it(무엇)은 자주 충분히 잘 작동한다. 

     

    이제 '무엇'을 해석해보자. 

     

    structuring our consciousness of time in this conventional manner

    '이런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간의 의식을 구조화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이런 전통적인 방식으로 시간의 의식을 구조화하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이런 '방식'(it)은 충분히 잘 작동한다.'가 된다. 

     

    음, 이렇게 시간을 현재, 과거, 미래로 나누는 것이 전통적인 방식인가 보다.

    아무튼, '일반적으로는' 앞서 다뤘던 이 방식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방식에 문제가 생기는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를 다룰 것임을 알 수 있다. 

     

    자, 나왔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 

    In the case of climate change, however, the sharp division of time into past, present, and future has been desperately misleading and has, most importantly, hidden from view the extent of the responsibility of those of us alive now. 

     

    지나치게 긴 문장이다. 

     

    In the case of climate change, however, (the sharp division--) has been desperately misleading

    하지만 기후 변화의 경우에는, -은 매우 misleading(오도하다)하고,

     

    and has, most importantly, hidden from view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시야로부터 가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시야가 어떤 것이냐?

     

    the extent of the responsibility of those of us alive now. 

    우리들 중 살아있는 사람들의 책임 범위에 대한. 

     

    그러니까, 정리하면  

    '하지만  기후 변화의 경우에는, -은 우리를 오도하였고, 가장 중요하게도,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 범위에 대한 시야로부터 가리고 있었다.'는 것이 된다. 

     

    어떤 것이 우리를 오도하였을까?

     

    the sharp division of time into past, present, and future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시간을 급진적으로 나누는 것

     

    앞 문장들과 연관지어 해설하자면, 

    우리가 앞서 다뤘던 이 시간의 구분이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기후 변화를 다루는 것에 있어서는 이 시간의 구분이 우리를 오도할 뿐만 아니라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책임 범위를 애매모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뭐 어떻게 오도하고, 책임범위가 애매모호해진 건 대체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과거, 현재, 미래로 시간을 구분하면서 책임 회피

    The narrowing of consciousness of time smooths the way to divorcing ourselves from responsibility for developments in the past and future with which our lives are in fact deeply interwined. 

     

    The narrowing of consciousness of time smooths the way

    시간의 의식을 좁혀나가는 것은 길을 부드럽게 한다. 

     

    어떤 길을 부드럽게 한다는 걸까?

     

    to divorcing ourselves from responsibility

    책임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는 것

     

    그러니까 

    시간의 의식을 좁혀나가는 것은 우리를 책임으로부터 분리하는 길(과정)을 부드럽게 한다.(쉽게 한다.)

    더 쉽게 말하면 

    시간의 의식을 좁혀 나가는 것은 우리가 쉽게 책임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게 해준다. 

     

    그런데, 어떤 책임?

     

    for developments in the past and future

    과거와 미래의 개발에 대해서

     

    그러므로, 

    '시간의 의식을 좁혀 나가는 것은 우리가 과거와 미래의 개발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쉽게 분리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그러면 맨 마지막은 뭘까?

    with which our lives are in fact deeply interwined. 

    이것이 나오기 전에 past와 future가 앞에 있었다. 

     

    그러니까, 

    사실 우리 삶과 깊게 얽혀 있는 과거와 미래가 된다. 

     

    '시간의 의식을 좁혀 나가는 것은 우리가 사실 우리 삶과 깊게 얽혀 있는 과거와 미래의 개발에 대한 책임으로부터 쉽게 분리될 수 있게 해준다.'

    조금 더 풀어서 말하면

    '시간을 딱 구분짓는 것은 우리가 우리 삶과 연관되어 있는 책임으로부터 쉽게 회피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지금 기후 변화의 경우에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시간을 구분해 놓음으로써 우리가 책임을 쉽게 회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회피한다는 거지? 

    아마,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내 탓 아냐!, 과거의 부모님 세대 때문에 그런 거야!' 이런 식으로 회피한다는 것이지 아닐까 싶다.

     

     

    책임 회피가 문제니까 그에 상반되는 것이 나와야겠지?

    In the climate case, it is not that____________

     

    앞서 말했듯이, 시간을 구분짓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다는 것인데, 어떤 문제냐 하면,

    과거, 현재, 미래라는 허구의 개념을 사용함으로써 실제로는 우리 삶과 밀접한 책임을 쉽게 회피한다는 게 문제다. 

     

    그렇다면 빈칸 앞에 not that이 등장했다. 

    그렇다면 지금 다루고 있던 문제와 상반되는 말이 나와야 한다. 

     

    뭐 이를테면 우리가 책임을 받아들인다든지. 

    왜냐하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계속 읽어보면

     

    아, 마지막 문장과 상반되는 내용이 나와야겠구나

     

    It is that the realities are obscured from view by the partitioning of time, and so questions of responsibility toward the past and future do not arise naturally. 

     

    _____가 아니다. 이거다. 라는 구조다. 오케이. 그렇다면 이 문장을 읽고 이 문장과 상반되는 걸 집으면 되겠다. 

     

    시간의 분리에 의해 현실에 대한 시야가 희미해지고, 그래서 과거와 미래를 향한 책임에 대한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다. 시간의 구분으로 인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___에 들어갈 말은 현실이 명확하고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택지를 보자. 

     

    선택지 및 해설

    1. all our efforts prove to be effective and are thus encouraged

    우리의 모든 노력이 효과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장려된다. 

     

    우리의 모든 노력이 효과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장려된다는 것이 아니다? 

    지문에 노력에 대한 말은 나온 적이 없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하고 어떤 관계도 없다. 

     

    2. sufficient scientific evidence has been provided to us

    과학적인 증거가 충분히 우리에게 제공되었다. 

     

    과학적인 증거가 왜 나올까. 

     

    3. future concerns are more urgent than present needs

    미래의 걱정이 현재의 요구보다 더 긴급하다. 

     

    시간에 대한 정보가 있지만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문제. 그러니까 시간을 분리함으로써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지고, 책임을 쉽게 회피한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 문제와 연관이 전혀 없다. 

     

    4. our ancestors maintained a different frame of time

    우리의 선조들은 다른 시간 틀을 유지하였다. 

     

    It is not that에 끼워보면,

    '우리의 선조들이 다른 시간 틀을 유지하였다는 것이 아니다.' 가 된다. 

     

    뭐, 지문에서 우리 선조들이 다른 시간 틀을 유지했다는 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뒤 문장, 그러니까 시간의 구분으로 인해 책임소재가 명확해지 않는 것과 연관성이 없다. 

     

    5. we face the facts but then deny our responsibility 

    우리가 사실을 마주하지만 책임을 부인한다. 

     

    우리가 사실을 마주하지만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의 구분으로 인해 현실에 대한 시야가 희미해진다'와 '사실을 마주한다'와 반대의 관계다. 

     

    아니 근데, '책임을 부인'한다고 하잖나, 그렇다면 5번도 틀린 거 아닌가? 

     

    지금까지 책임을 회피 혹은 부인한다는 것은 시간의 구분으로 인해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져서 그런 것이다. 

     

    만약 5번이 

     

    'we don't face the facts but then deny our responsibility'로 되어 있으면 틀린 선지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어지는 지문과 내용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책임소재가 명확해졌는데도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책임소재가 불명확해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만들어내는 5번 선택지가 맞는 답이다. 

     

    내 의견

    개에바다. 텝스 503점을 맞았지만 텝스 지문보다 이게 훨 어려운 것 같다. 

    2024.02.28 - [영어] - 텝스 500점대 공부 꿀팁, 단어 엑셀 파일 공유

     

    텝스 500점대 공부 꿀팁, 단어 엑셀 파일 공유

    [ 목차 ] Fiverr에서 영어 번역 프리랜싱을 하다보니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 그래서 실력을 확인하기 위해서 시험을 치고 싶었는데, 토익은 너무 쉬워서 실력을 가늠하기 어려운 것 같았다.

    ltp12074.com

    일부러 난해한 개념을 만들어놔서 머릿속이 꼬이게 만들어 놓은 듯하다. 

     

    근데 시험장에서 이거 마주했다고 하면 개념을 다 이해하기는 꽤나 어려웠을 것 같다. 

    문제를 푼다면 It is not that____ it is~으로 된 구조를 집중해서 보고 상반되는 개념을 집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개념 다 이해해봤자 문제는 그리 수준 높게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헷갈리게 나올 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