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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비엣젯항공은 과연 저렴할까? 비엣젯항공 후기, 좌석과 수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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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 항공 일러스트레이션
이번 베트남 여행간에 이용한 항공사는 저비용 항공사로 알려진 비엣젯항공이다.

[ 목차 ]

     

    1. 베트남의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항공. 저비용이 맞나? 

    구글에 비엣젯항공을 쳐보면 나오는 키워드는 '저비용 항공사'라는 것이다. 언뜻 보면 가격이 저비용 항공사답다. 아래는 스카이스캐너에서 부산-호치민 왕복 구간을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이다. 

    스카이스캐너 비엣젯항공과 베트남항공 요금 비교
    누가 봐도 비엣젯항공이 가장 저렴해보인다.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날짜를 랜덤으로 설정해 놓고 봤을 때, 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에 비해서 비엣젯항공이 약 6만원 더 저렴한 것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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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어차피 비행기 타봤자 얼마 안 타는 거, 항공편에 비용을 아끼고 싶은 분들은 비엣젯항공을 많이 클릭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아래에 비엣젯항공하고 베트남항공을 직접적으로 비교한 것을 보면 상황에 따라 비엣젯항공이 더 비쌀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 베트남항공이 더 비싸겠지만 비엣젯 항공에서 제안하는 옵션들을 적용할 경우, 저가항공이라 불리는 항공사가 국적 항공사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될 수 있다. 

     

    1.1. 베트남항공 가격

    베트남항공은 위탁 수하물에 대해서 추가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또한 좌석에 대해서 랜덤으로 배정하길 희망할 경우, 비용을 따로 청구하지도 않는다.
    총 가격은 ₩308,662이다.

    일단 베트남항공은 위탁 수화물에 대해서 추가 비용을 청구하지 않는다. 또한 이코노미로 선택했을 경우, 추가 비용이 청구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티켓 취소 여부나 각종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308,662보다 더 나올 수 있지만 짐을 화물칸에 싣고 기내에 탑승하기만 한다면 애초에 스카이스캐너에서 제시한 ₩300,200과 크게 상이하지 않다. 

     

    1.2. 비엣젯항공 가격

    1.2.1. 스카이스캐너 사용시 

    비엣젯항공의 경우, 위탁수하물이 있으면 '구간별' ₩61,000이 부과된다.
    비엣젯 항공도 랜덤으로 좌석을 배정받으면 추가 비용이 없지만, 좌석이 너무 좁은 것이 문제다.
    좌석을 배정했을 경우 총 가격은 ₩426,870이다.

    비엣젯 항공은 위탁 수화물에 대해서 비용을 청구한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예약할 경우에는 구간별로 ₩61,000으로, 왕복을 한다면 ₩122,000의 금액이 부과되는 것이다. 

     

    좌석에 대해서는 랜덤으로 할 경우에는 무료기 때문에 베트남항공과 동일하게 봤을 때 총액은 36만원 정도가 된다. 

     

    애초에 스카이스캐너에서 제시한 가격보다 13만원 비싸게 된 것인데, 이렇게 보면 비엣젯항공이 베트남항공에 비해 비싸게 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비엣젯 항공은 기내식도 직접 사 먹어야 하는데 말이다. 

     

    1.2.2. 비엣젯항공 사이트 사용 시 

    가장 저렴한 좌석에 수하물을 추가한 상황이다.
    $246이 총액으로 나왔다. 이는 32만원 정도하는 금액이다.

    스카이 스캐너 가격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체크하기 위해서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상황으로 설정해 놓고 가격을 보았다. 

     

    좌석은 가장 저렴한 구간을 택하고 위탁 수화물이 있는 것으로 예약할 때를 보았더니 32만원 정도가 나온 것이다. 어찌됐든 베트남 항공에 비해 2만원이 비싼 상황이다. 

     

    1.3. 상황에 따라 저비용인 항공사

    물론 비엣젯항공이 이렇게 비싸진 것은 위탁 수화물이 있기 때문이어서, 만일 본인이 그냥 배낭 여행을 하겠다고 하면 비엣젯 항공이 확실히 저렴한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본인이 캐리어를 끌고 가고, 그 안에 화장품들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기내에 반입할 수 없기 때문에 위탁 수화물을 맡겨야 하는데, 그렇다면 차라리 베트남항공을 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엣젯항공은 자리가 상당히 비좁기 때문에 그나마 편히 가려면 비상구 쪽을 예약해야 하는데, 이렇게 예약하면 약 6만원이 더 추가된다. 

     

    이렇게 옵션을 추가하다보니 금액이 너무 커지게 된다. 이는 마치 모닝 사러 왔다가 벤틀리를 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비엣젯항공에서 옵션을 추가하여 돈을 받아내는 마케팅 수법같다.

    2. 비엣젯 항공 후기. 추천하지 않는 이유

    비엣젯항공 좌석
    타는 내내 무릎이 앞 좌석에 닿아 매우 불편했다. 본인 키는 176cm
    비엣젯항공 좌석
    옆에서 보면 앞좌석과 뒷좌석 간 간격이 이렇게 촘촘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비상구는 다리를 뻗을 수 있어서 그래도 탈 만하다. 

    다른 항공 이코노미석을 탈 때도 좁다고 느끼기는 했지만 적어도 매우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엣젯 항공은 앞/뒤 좌석간 간격이 너무나도 좁아서 얼른 비행기에서 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 표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좌석을 비상구 쪽으로 예약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비상구에서 다리를 뻗고 간다고 해도 편안한 것은 아니다. 좌석이 그리 푹신하지 않아서인지, 가는 내내 엉덩이 쪽이 불편했다. 

    비엣젯항공 좌석
    다소 불편했던 좌석

    그렇기 때문에 만약 본인이 위탁 수화물이 있다면 비엣젯 항공을 타는 것보다는 베트남항공을 타는 것을 권하는 바이다. 

     

    또한, 본인은 운이 좋게도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지 않았는데, 이러한 일이 생각보다 잦고, 항공사에서 책임의식도 많이 저조하다는 글이 여럿 있다. 

    https://www.instiz.net/pt/7415838?page=1

     

    베트남 비엣젯 항공 선택했다가 4박 5일 여행 강제로 3박 4일 된 후기

    ✨️ 한줄요약 항공편 결항 및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로 귀중한 여름휴가 하루 전체를 날리게 돼서 빡쳐서 쓰는 비추글✈️ 항공편6시 15분 출발9시 25분 도착인천공항 -> 나트랑 깜란공항 행 비행

    www.instiz.net

    불편한 점이 여럿 존재하고 비용면에서도 그리 큰 메리트도 못 느끼기 때문에 비엣젯 항공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 바이다. 

     

    3. 끝으로- 비엣젯 항공 위탁 수화물을 맡길 경우 

    만약 여러분이 위탁 수화물을 염두에 두지 않고 비엣젯 항공을 예약했다가 위탁 수화물을 부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럴 때에는 스카이 스캐너에서 항공권을 예약했더라도 비엣젯항공 사이트에서 위탁 수화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저렴하다. 

     

    위탁 수화물에 대형이 있고 그냥 무게만 나온 것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위탁 수화물 크기다. 캐리어를 맡길 것이라면 대형으로 할 필요 없이 무게만 나온 것을 선택하면 된다. 캐리어가 아무리 커도 높이가 1m 정도 되는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형은 골프채나 기타 큰 화물을 생각하면 된다. 

     

    이를 스카이스캐너에서 구매할 경우에는 구간별 6만원이 적용되어 왕복으로 6만원 지불할 것을 6만원 더 내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엣젯 항공을 꼭 타야겠고 위탁 수화물이 있다면 꼭 사이트에서 위탁 수화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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