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판 카카오택시
2017년도 베트남 여행 당시에 쓰였던 택시 어플은 우버였다. 하지만 2018년도에 그랩이 우버와 합병하게 되면서 2018년도부터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우버가 철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니 현재 베트남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그랩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사전에 요금이 정해지기 때문에 바가지 요금 걱정할 일도 없고 기사분께서도 승객을 빨리 내려주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절감된다.
그랩 어플 사용 방법
회원가입-한국에 있을 때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후에는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회원가입 시에는 휴대폰번호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느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듯이 인증을 해주면 된다.
회원가입-외국에 있을 때
하지만 외국에 있을 때는 현지 유심 혹은 전자 유심을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폰 인증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유심에 나와 있는 번호로 인증할 수 있는지는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안 되는 경우에는 다음 방법을 써 볼 것을 권한다.
본인은 전자유심을 사용했기 때문에 전자유심을 사용했을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설정으로 들어가서 셀룰러로 들어가면 첫번째 화면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주 유심이 있고 여행용 유심(전자 유심)이 따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랩 회원가입할 때 한국 번호로 가입을 하면 한국 번호로 문자가 온다. 다행히도, 로밍을 하지 않았어도 문자 수신은 된다. 그래서 전자 유심을 잠시 꺼두고(사진 2와 같이) 한국 유심을 활성화하여 문자를 받은 뒤, 인증 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회원가입하는 것이다.
이렇게 회원가입 했다면 다시 한국 유심을 비활성화하고 다시 전자유심을 활성화하면 된다.
카드 등록
본인 소유 카드를 등록하면 되는데, 한국에서 쓰는 신용카드를 등록할 경우에는 아무래도 매번 탈 때마다 수수료가 빠져나가니 현지 통화를 충전하여 수수료 없이 결제하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등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택시 호출
택시 호출은 간단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간단하기 때문에 'Car'를 누른다(오토바이를 택시로 타고 싶다면 'Bike'를 선택).
그 다음, 본인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하고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아무래도 베트남어 알파벳이 생소할 수 있으니 정확한 주소를 집으려면 구글 맵에서 목적지 주소를 복사하여 붙여넣는 것을 권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요금은 사전에 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차가 밀려서 오랫동안 택시 안에 앉아 있어도 추가로 대금이 결제되지 않는다.
게다가, 'Offer'라고 불리는 할인 쿠폰도 여러장이 있다. 한 계정당 할인 쿠폰이 10개 정도 주어지는 것 같은데, 다 쓰고 나면 다른 계정으로 회원가입하여 또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100,000동(대략 5천원)이었던 가격이 70,000(대략 3천 5백원)동으로 할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략 17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도 5천원 내외로 다 해결할 수 있으니 저렴한 베트남 물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택시 호출 버튼을 누르면 첫번내 사진과 같이 주변에 있는 차량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서 한 택시가 호출에 응해서 오는 식이다.
택시 기사분들이 베트남어로 메시지를 보내시기도 하는데, 구글 번역기로 번역도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가 된다면 영어로 상호 소통도 가능하다.
이게 꽤나 중요한데, 가끔 기사분들이 엉뚱한 곳으로 올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메시지 기능을 통해서 본인 위치로 와달라고 할 수 있다.
보이스톡같이 그랩 자체 통화로 전화를 거시는 기사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기사분들 영어가 이해 안 될 수준이어서 이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훨 마음 편하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위 사진처럼 택시 기사분께서 위치로 와 주신다.
사용 요금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5천원 안에서 다 해결이 가능하다. 일단 차로 6-7분 정도 걸리는 거리는 할인 쿠폰 적용 시 1000원에서 사용가능하고 공항까지 호치민 1군에서 공항까지 갈 때(대략 20-25분) 8000원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공항 갈때는 공항세 명목으로 10,000동을 추가로 더 받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결론은 매우 멀리가지 않는 이상, 택시 타면서 한번에 만원정도 요금이 나올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너무 저렴하다 보니 택시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결론: 베트남 여행 시 필수 어플
우리나라에서 택시를 타면 기사분들께서 종종 바가지 요금을 받기 위해 우회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그랩을 쓰면 사전에 나온 금액 그대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기사분들께서 우회할 이유가 전혀 없으며 신속하게 목적지로 갈 수가 있다.
또한, 네비에 찍혀 있는대로 가기 때문에 기사님의 루트를 계속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렴하고 안전한 택시를 원한다면 꼭 그랩을 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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