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아닌데... 왜 레벨 2 셀러가 됐는데 오히려 주문이 안 들어오지?
드디어 이번달 15일에 레벨 2 셀러로 승급했습니다. 원래 예상했던 건 '이제 레벨 2니까 번역 혹은 통역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나를 더 찾지 않을까?' 였지만 오히려 주문 빈도가 저번달에 비해 급격하게 떨어지더라고요.
생각을 해보자!
그래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왜 더 안 찾을까?' 이유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추측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3월달에 급격하게 잘 되기 시작할 때를 생각해보면 그 때 당시 New seller 였고, 주문 횟수도 별 볼 일 없었다 보니까 다른 셀러들 사이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낮은 가격, 그리고 눈길을 끄는 썸네일로 고객들을 유인해야 했습니다.
내가 파악한 문제점 #1, 가격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4월달에는 못해도 하루에 한 건 혹은 두 건 씩 연락이 왔었던 것 같네요. 물론, 많은 평점을 얻기 위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무리라고 생각할 정도로 낮은 가격을 제시했고, 그로 인해 가끔씩은 '그냥 이 시간에 알바나 할까?'라고 생각도 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문제점 #2, Impression 점수
그렇게 많이 낮은 가격으로 고객을 계속 유치하는 한편, 눈길을 계속 끌기 위해서 포트폴리오란에 제가 생각하기에 잘 되었던 번역 작업들을 올리곤 했습니다. 그렇게 하니까 내부 상태 업데이트 한 것으로 Fiverr에서 impression 점수를 더 주더라고요. 처음에는 impression이란 것이 무엇을 의미하나 싶었는데, 이게 상위노출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제가 3월달 쯤에는 impression이 두자리 수 정도에 불과했고 그래서 'Korean Translation'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2번째? 페이지에 제 gig이 있었죠. 그러다가 4, 5월달에 impression이 3-400 정도를 맴돌게 되면서 제 gig이 동일한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첫번째 페이지에 있게 되더라고요. New seller 였는데도 말이죠.
가격을 좀 낮추고 Impression 점수에 신경을 좀 더 쓰자!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큰 문제점이 가격을 좀 많이 올린 것이라 생각이 되고, 두 번째로는 요즘 포트폴리오 관리라든지 혹은 내부 상태 업데이트를 소홀히 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벨 2 셀러지만 그래도 가격을 좀 낮춤으로써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썸네일 업그레이드, 포트폴리오 영상 업로드 등을 통해서 impression을 높임으로써 이미 1페이지에 있는 gig을 더 높은 순위로 올려야겠습니다.
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이제 레벨 2여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주문이 들어올 때 단가가 높은 주문이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3시간짜리 영상에 자막을 다는 작업같은 경우는 $1450를 제시했는데도 제 오퍼를 수락하더라고요. 물론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긴 하지만 그래도 New seller 였을 때 제일 단가가 높았던 게 $400인 걸 생각해보면 희망이 보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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