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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국내 맛집

우래옥 평양냉면- 육수에 감탄하게 되는 을지로 맛집 & 메뉴 및 꿀팁

by 엘티파크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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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안 가면 웨이팅만 2시간 할 수도 있는 명실상부의 맛집

[ 목차 ]

    1. 서울 을지로 맛집 

    우래옥에 대한 소개

    2년 전이었나. 넷플릭스에서 백종원이 출연하는 '냉면랩소디'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https://www.netflix.com/title/81473619

     

    냉면랩소디 | 넷플릭스

    시원한 물냉면, 새콤하고 매콤한 비빔냉면, 심심한 평양냉면. 요즘엔 화끈한 불 냉면도 인기라지? 오묘한 매력으로 한국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음식. 냉면에 관한 모든 것을 풀어본다.

    www.netflix.com

    당시 군대에 있었던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냉면이 아주 먹고 싶어졌다.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우래옥

    특히, 우래옥의 냉면이 가장 맛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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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휴가 때 처음 맛을 보고 육수 맛에 반하게 되어 

    서울에 오기만 하면 거의 매번 방문하는 식당이 되었다. 

     

    우래옥의 냉면은 어떻게 생겼고, 그 맛이 어떠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공유해보고자 한다.

     

    2. 우래옥 평양냉면

    2.1. 점심 때 간다면 꼭! 영업시간 1시간 전에 도착하길

    좌: 영업 시작 1시간 전. 우: 영업 시작 5분 전

    우래옥은 소수의 사람들만 아는 장소가 아니다. 

    1946년에 개업을 한 이후로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곳이다. 

    그 만큼, 점심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눈이 소복히 쌓여 있음에도 냉면을 찾는 사람들. 그 만큼 맛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영업시간 1시간 전에 와서 대기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웨이팅 기본 1시간 기다릴 수 있다. 

    2.2. 선주후면-술을 먼저 마시고 면을 먹어라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우래옥에 오기만 하면 물냉면과 청하를 시킨다. 

     

    이만갑에서도 나왔듯이,

    평양 사람들은 냉면을 먹기 전에 술을 마신다고 한다.

    이른바 선주후면이다. 

     

    술을 마시면서 올라온 취기를 냉면으로 가심으로써 식사를 거뜬히 한다는 것인데, 

    무언가 식사를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우래옥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김치

    김치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김치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기에 참 좋다. 

     

    무슨 김치를 안주로 삼느냐고 할 수 있는데,

    여기 김치는 무언가 기름진 맛이 있어서 

    술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아삭아삭한 것은 물론이다. 생긴 것과 다르게 그리 맵지도 않다.

     

    2.3. 드디어 나온 우리의 메인디쉬

    그 유명한 우래옥의 물냉면이다.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 더 진한 육수, 

    그리고 배와 김치를 곁든 토핑이 눈에 들어온다. 

     

    일단 '평양냉면'하면 떠오르는 맑은 육수는 확실히 아니다.

    면 풀기 전의 평양냉면

    가까이 가서 육수 향을 맡아보면 

    진한 고기의 향,

    그리고 메밀 향을 맡아볼 수 있다. 

     

    먼저 본격적으로 면을 풀기 전에 육수를 마셔볼 것을 권한다. 

    나온 그대로 육수를 마셔보면 

    갈비탕과 유사한, 혹은 더 진할지도 모르는 풍부한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 

    면을 풀고 난 이후의 평양냉면

    그리고 한번 맛본 다음에

    면을 풀고 또 육수를 마셔보면 

    이번에는 메밀향이 섞여 있는 환상의 콜라보를 맛볼 수 있다. 

     

    2.3.1. 냉면을 먹다가 슴슴한 맛이 지루해질 때 쯤

    우래옥 평양냉면은 앞서 살펴 보았듯이,

    배와 김치, 그리고 무와 같은 토핑이 있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진한 육수가 있어서

    다른 평양냉면에 비해 슴슴한 맛이 덜 난다. 

     

    하지만 그래도 다대기같은 소스가 없다보니 

    슴슴해지기 마련이다. 

    식초와 겨자. 난 절대 안 넣는다.

    개인의 기호에 따라 식초나 겨자를 넣을 수 있지만 이렇게 하면 육수 맛이 달라지므로 

    다른 방법을 제시하자면,

     

    바로, 육수를 드링킹함으로써 진한 고기 맛으로 슴슴한 정도를 낮춰준다. 

     

    그러다가 더 뭔가 재미난 맛을 보고 싶으면

    바로 이 김치 맛을 보면 된다. 

     

    이와 같이 먹다보면 

    어느 순간, 본인의 그릇이 텅 비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 냉면 한 그릇 먹고 배가 차는가?

    항상 우래옥에 입장했을 때는 배에 허기가 가득찬 채로 입장을 해왔다. 

     

    하지만 나갈 때는 세상 그 누구보다 포만감을 느끼며 우래옥을 떠났다. 

     

    냉면 한 그릇을 받았을 때 처음 보면

    '이 한 그릇으로 배가 차겠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정말 배부르다. 

    비록 10년이 지난 고등학생 때기는 하지만, 

    고등학생 때 급식 받은 사진. 저거 다 먹었다.

    이걸 받고 다 먹기도 한 나다. 지금도 그때 못지 않게 먹는다고 자부한다. 

     

    그만큼 우래옥 냉면은 일반인이 먹었을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할만큼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다. 

     

    다만, 메밀면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꽤나 빨리 소화가 된다. 

    그래서 먹고 난 지 한 4시간? 뒤에 또 허기짐을 느끼게 된다. 

     

    4. 우래옥 메뉴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 고기 가격이 좀 비싼 듯하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이 많이 오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난 여기서 냉면만 먹는다.

     

    5. 결론- 슴슴한 평양냉면이 안 맞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맛집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하지만 이곳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지는 않을 곳이라고 생각한다. 

     

    진한 고기 육수와 그에 어울리는 메밀향은 평양냉면에 관심 없던 사람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 

     

    겨울임에도 냉면이 생각나게 할 정도로 맛있는 곳이니 

    평양냉면집 중에서 어떤 곳을 갈지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서 이 맛을 음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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