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트레이싱 기능이 있는데 왜 굳이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그림을 그릴까?
일러스트레이터에는 이미지 트레이싱 기능이 있다.
사진을 일러스트레이터에 업로드하고 이미지 트레이싱 기능을 적용하면 원래 픽셀이었던 사진은 벡터화가 되어 아무리 확대를 해도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컨트롤+Y]를 눌러서 외곽선들을 확인해 보면 선들이 정돈되어 있지 않고 매우 뒤죽박죽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고화질 사진을 사용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미지에 나온 물체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싶다면 손으로 일일이 그리는 수밖에 없다.
다음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소재한 통일궁의 자리에 있었던 노르돔 궁전을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린 것이다.
2023.09.10 - [해외여행/베트남] - 호치민 통일궁에 관한 모든 것. 통일궁 관광 후기
벡터 파일이기 때문에 원본과는 다르게, 확대를 해도 픽셀 깨짐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걸 굳이 그린 목적은 과거의 노르돔 궁전과 현재 그 위치에 세워진 통일궁의 모습을 1:1 비교해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미지 트레이싱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어서 직접 그리게 된 것이다.
그런데 직접 그리는 것은 너무 어렵지 않나? 쉽게 그리는 방법은?
그래서 이미지를 따라서 그리는 것이다. 이미지를 따라 그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이미지를 일러스트레이터에 삽입하기 위해 File->Place를 선택한다.
2. 원하는 사진을 찾고 템플릿 체크를 한 뒤 Place를 누른다.
템플릿을 체크하지 않고 Place를 눌러도 되긴 한다. 하지만 이미지가 고정이 안 되는 것이 문제다.
물론 단축키 [컨트롤+2]를 통해서 이미지를 잠금시킴으로써 고정할 수 있지만, 추후에 다른 물체도 동일한 단축키로 고정시키고 [컨트롤+알트+2]를 통해서 잠금 해제를 하면 이미지도 잠금해제된다는 문제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템플릿에 체크를 하고 이미지를 삽입해야 하는 것이다.
템플릿 체크 후 이미지를 삽입하면 다음과 같이 투명성이 적용된 채로 삽입이 된다.
이런 식으로 삽입이 되면 크기 조정을 위해서 레이어 탭으로 들어간다.
레이어 탭에 들어가면 기존에 있던 Layer 1과는 다른 레이어가 생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자물쇠 UI를 누름으로써 이미지 크기 조정을 할 수 있고, 자물쇠 옆에 있는 UI를 누름으로써 이미지가 안 보이게 할 수도 있다.
자물쇠 UI를 클릭하여 크기를 대지보드에 맞게 조절한 뒤에는 다시 클릭하여 이미지가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원래 레이어를 클릭한 뒤에 펜 도구나 Culvature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외곽선을 그려 나가면 되는 것이다.
(이미지 레이어가 선택된 상황에서는 펜 도구나 기타 도구를 사용할 수 없으니 원래 레이어가 선택 되었는지 확인한 뒤에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설정이 끝났으면 이제 그리기만 하면 된다.
다음 글: 펜 도구와 Culvature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