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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25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2부 1. 광활한 텍사스 A&M 대학교 투어, 그리고 군인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인식 일단 처음으로 텍사스 A&M 대학교를 왔다보니 투어를 시작했다. 미국 땅, 특히 텍사스는 땅이 워낙 넓다보니 '텍사스에서는 뭐든 게 다 크다'(Everything's bigger in Texas)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 대학 면적도 매우 넓었다. 우리나라 대학교 중에서도 가장 면적이 넓은 서울대보다도 1.5배 이상은 넓은 듯 했다. (학내에 대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교양수업 들으러 타 단과대학 가는 것도 엄청 고될 듯하다..) 여길 다 돌아다니는 것도 2일은 걸릴 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잘 알려져 있는 곳 위주로 돌아다녔다. 대학교 투어를 다닐 때는 복장이 전투복이었는데, 한국도 아니고 외국에서 전투복을 입는 것.. 2023. 7. 25.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 1부 1. 텍사스 A&M 대학교 ROTC 리더십 연수를 받으러 가게 된 계기 3학년 사관후보생 때 텍사스 A&M 대학교로 가서 1달간 리더십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방학 기간 중에 텍사스 A&M 대학교로 가서 미군 생도들과 같이 생활하며 미군의 좋은 문화와 미군들의 마인드 등을 잘 배워와서 우리 군에 적용하기에 참 좋은 기회라고 판단되어 가는 것이 의미 있을 것이라 생각됐다. 영어성적 및 군사훈련 점수 등으로 선발을 하는 것인데 선발 인원이 한 40명 정도 되었다. 학군단 한 기수에 한 3천명 정도 되는 걸 감안하면 경쟁률이 1:75인 셈이다.(물론 3천 명 전원이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보니 실제 경쟁률은 이보다 한참 낮을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 유학을 한 경험도 있고 영어라면 자신이 있.. 2023. 7. 23.
학군단 3학년 사관후보생 생활을 돌아보며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단식을 거쳐 드디어 정식 사관후보생이 되었다. 처음 단복을 수령하고 단복을 입게 되니 제법 사관후보생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 같았다. 단복을 깔끔하게 입었는데 머리가 정돈되지 않았으면 인지 부조화가 올 것 같았기에 단복을 입으면 항상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끔하게 하고 다녔다. 바로 이때부터 습관이 생겨 지금도 어디 외출을 나가곤 하면 가르마를 타며 머리를 정돈하고 나가게 되었다. 학군단 생활을 하면서 실행하게 된 좋은 것 중 하나인 것이다. 요즘은 정장을 입어도 머리 정돈을 안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아마도 이러한 습관을 들이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학군단 후보생이라는 개인적인 자부심을 갖고 머리 하나부터 정돈하는 습관을 들으니 그에 맞게 지금까지도 옷.. 2023. 7. 14.
학군단 군사훈련 전 집체교육과 기초군사훈련 학군단에 합격하고 나서 처음으로 군대를 가는 실감이 났던 순간은 바로 전투복을 비롯한 피복을 수령할 때였다. 때는 기초군사훈련을 1개월 앞두고 있던 때로, 전투복에 벨크로로 된 명찰까지 붙이니까 정말 "이제 군대를 가는구나"는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좋았었다. 그리고 기초군사훈련 전에 받게 될 집체교육 때 입을 생각을 하니 집체교육이 너무 기대되었다. 물론 집체교육 전에도 동기들과 아침 뜀걸음을 하면서 약간의 인사를 주고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친해진 것은 집체교육 때였다. 집체교육 때 동기들과 같은 옷을 입으며 서로를 많이 알아갔었는데, 동기들이 생겨서 너무 좋았다. 대학교 2년간 혼자서만 학교를 다니다가 이제 남은 2년을 같이 보낼 동기가 생기니 든든하게 느껴졌다. 집체교육이 진행되는 3~4일 간 처음으로..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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